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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각모음

언제나 건강이 제일 소중하다(조각모음 008, 8일차 8%)

by gwon_dohyun 2022. 10. 7.

지금보다 어릴 적 객기에 술과 식욕에 시달렸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작년 악성종양 진단을 받은 암환자중 한 사람이었다. 그전까지 증상도 없었고 항암치료는 하지 않았지만, 암조직을 떼어내면서 후유증으로 몸의 장기를 잃었다. 부모님 곁에 있는 병실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내가 흘린 눈물보다 더 안타까운 건 젊을 때 관리를 잘했더라면 필요하지 않은 수술이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근 꾸준히 걷고,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식단에도 가급적 영양을 신경써서 섭취하고는 한다. 이렇게 신체건강을 챙기는 것 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은 정서적 휴식과 관리를 자기계발로 여기지 않고,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자기 마음의 문제를 돌보지 않는다면 나와 같은 신체적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점검하며 돌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남은 인생도 더 풍요로우리라고 나는 믿는다. 나같은 불행을 자초하지 마시라.